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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장관 "러시아 침공 시 동맹과 신속 대응"
러시아 침공 시 韓日 구체적 대응은 공개 안 돼
中, 러시아와 ’반미’ 공동 대응…"미국에 책임"
한국, 美·중러 대립 속에 관여 범위 점점 넓어져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우리나라는 미국과 함께, 러시아의 침공 위협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우리나라도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데 한 걸음 더 들어가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하와이 회담에서 한미일 3국 외교 장관은 우크라 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에서 발생한 위기이지만 미국과 함께 러시아 의 긴장 고조를 막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실제로 침 공하면 동맹국들과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만약 러시아가 침략을 선택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신속히, 단결해서, 가혹하게 대응할 겁니다.]
앞서 일본은 액화천연가스, LNG 수입 물량 일부를 다음 달부터 유럽 국가들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LNG 공급을 줄일 것에 대비 해 일본이 발 빠르게 지원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실제 러시아가 침공할 경우 한국과 일본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앞서 호주에서 열린 쿼드 4개국 외교 장관 회담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
이에 따라 인도를 제외한 일본과 호주는 러시아의 침공을 막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기로 습니다.
[스콧 모리슨 / 호주 총리 : 우크라이나를 위협하고 괴롭히는 러시아의 독재적이고 일방적인 행동은 완전히, 절대로 수용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면서 러시아를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중러 양국은 지난 3일 베이징에서 대면 정상회담 을 하면서 반미 공동 대응 방침을 확고히 했습니다.
미국이 중러와 대립하는 상황에 미국의 동맹국인 우리나라도 관여의 폭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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