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공 20일째, 키이우 시가전 임박...접경 르비우 거주 교민도 피란 / YTN

2022-03-15 115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오늘로 20일째입니다.

최근 나토 턱밑까지 포격을 퍼부었던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 주변 방어선을 무너뜨리며 진격하고 있습니다.

시가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도 교민이 피란에 나섰습니다.

폴란드 국경 도시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양동훈 특파원!

[기자]
네,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 도시 프셰미실 중앙역에 나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변 전황은 어떤가요?

[기자]
러시아군은 키이우 주변 방어선을 무너뜨리며 진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키이우 시내로 진입하고, 시가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경험이 부족하고 젊은 병력 위주인 러시아군이 대도시인 키이우에서 시가전을 벌이게 되면 큰 타격을 입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 러시아가 초토화 작전에 들어간다면 막대한 민간인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다른 핵심 거점인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 도시 오데사도 도시 곳곳에 모래주머니를 쌓으며 결사 항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빅토르 스크리프닉 / 사진작가 : 우리는 사람을 죽이는 방법은 모릅니다. 직업 전사는 아니지만, 여기서 우리 군대를 도울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러시아 핵무기 운용 부대가 경계 태세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이 같은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외신들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몇 주 안으로 유럽을 방문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고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 시간 내일(16일) 미국 의회 화상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르비우에서 세 아들을 데리고 탈출한 교민을 단독으로 만났다던데, 어떤 사연이 있었나요?

[기자]
네, 우크라이나 서쪽 도시 르비우에 거주하던 김정화 씨는 우크라이나 국적 남편, 어린 아들 셋과 폴란드로 대피했습니다.

르비우에는 아직 본격적으로 전쟁의 참화가 미치지 않은 상태지만, 미리 피란길에 오른 겁니다.

남편은 르비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악장으로 일하고 있고, 예전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8년간 일하기도 했습니다.

남편은 우크라이나 국적 40대 남성이라 원칙적으로는 징집 대상... (중략)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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