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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공 1년, 전쟁이 뒤바꾼 키이우..."일상은 계속된다" / YTN

2023-02-21 1,236

키이우 성 소피아 대성당, 관광지에서 추모 공간으로
광장 가득 전쟁 상황 전시품…파괴된 러시아 전차
"우크라 군인에 영광을"…쌓여가는 시민 메시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앞두고 YTN 취재진이 수도 키이우를 다시 찾았습니다.

뒤바뀐 도심 풍경 속, 추모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성당에는 승리와 평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록이 늘어가고 있는데요.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우크라이나 키이우입니다.


앞선 연결에선 러시아의 공습으로 파손된 도심 건물 앞에 있었는데, 지금 있는 곳은 어디죠?

[기자]
도심 한가운데 있는 성 소피아 대성당입니다.

관광지로 유명했던 이곳은 1년 가까이 이어진 전쟁에 지금은 시민들의 추모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사한 군인들의 장례식이 열리고, 광장은 전시 상황을 보여주는 전시물로 가득합니다.

파괴된 러시아 전차들을 전시해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6월 YTN 취재진이 왔을 때도 있던 이 전차에는 우크라이나 곳곳의 지명과 군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민들의 기록이 한층 늘었습니다.

반면 '추모의 벽'에 걸린 전사자들의 사진도 계속 늘어나며 전쟁의 슬픔이 깊어지는 걸 볼 수 있는데요.

도심 풍경뿐 아니라 생활도 바뀌었습니다.

하루 한두 번씩 울려 이제는 일상이 된 공습경보라지만, 여전히 두려움에 떠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데지아나 / 키이우 시민 : 공습경보가 울리면 여전히 매번 긴장감이 들고 두려워요. 지하철은 도시의 가장 깊은 곳이라 가장 안전하게 느껴집니다.]


시민들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시민들이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전쟁이 이미 일상이 됐다는 거였습니다.

전시 상황이 1년째 이어지면서 전쟁 속 삶이 익숙해졌다는 뜻일 텐데, 시민의 말 들어보시죠.

[아르뗌 / 우크라이나 키이우 : 두려움은 갈수록 옅어져서 이젠 전쟁이 습관처럼 느껴져요. 공습 경보에도 초연한 마음으로 대응합니다.]

한편에선 익숙함을 넘어, 두려움 속에서도 개개인의 삶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읽혔는데요.

실제로 키이우 시민들은 저마다 생계를 이어가고 있고, 가게 문도 대부분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을 공습하면서 단전을 견뎌야 했던 때도 있었지만, 최근 2주 동안은 전...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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