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차도선' 첫선...탄소 중립·일자리 창출 기대 / YTN

2022-03-11 88

탄소 중립 시대를 앞두고 조선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전기로 움직이는 선박이 처음으로 선보였는데요,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을 태우고 차량도 싣고 다니는 차도선,

섬 주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화석 연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등이 문제입니다.

[김부기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소장 : 선박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해야 한다, 이런 규제가 국제적으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LNG 선박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선박이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420톤의 전기 추진 차도선은 길이 60m로 승객 120명을 태우고 차량 20대를 실을 수 있습니다.

[유인숙 / 선박 건조업체 대표 : 10노트 정도로 가기 때문에 전혀 속도가 느리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그래서 향후 저희가 굉장히 많은 차도선 중에서 이렇게 전기배를 저희가 운항할 예정입니다.]

전기 차도선을 만드는 데는 국비 등 모두 450억 원이 투자됐습니다.

청정한 연안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동과 교체식 전원 공급 시스템도 개발됐습니다.

[김종식 / 전남 목포시장 : 앞으로 우리 목포를 중심으로 해서 전기 선박 뿐만이 아니고 수소 선박, 혼합 연료 선박 등의 기술을 개발해서 목포가, 대한민국이 세계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는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련 기관과 협력해서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차도선은 모두 165 척, 전기 추진 차도선과 이동식 전원 공급 시스템은 앞으로 천8백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최대 2조 5천억 원의 산업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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