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작업에도 주불 진화는 아직..."헬기 82대 집중 투입" / YTN

2022-03-08 0

닷새째 이어지는 경북 울진 산불을 잡으려고 산림 당국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헬기 80여 대를 투입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인데요.

자세한 이야기, 현장 나간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울진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지휘본부 앞에 차려진 급식소에 나와 있는데요.

이곳은 산불 진화를 돕는 인력들을 위해 끼니마다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끼니때마다 천 그릇에서 많게는 2천 그릇까지 식사가 나가고 있습니다.

적십자뿐 아니라 교회 봉사단, 지역 주민들까지 백여 명이 손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불이 꺼졌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밤사이 인력 3천9백여 명을 투입해 잔불 정리 등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어젯밤(7일)에 이어 오늘(8일) 새벽까지도 주로 마을과 문화재 등으로 불이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새벽 사이 금강송 군락지 주변으로 불똥이 튀어 당국이 급하게 진화 작업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지금까지 만 7천ha가 넘는 산림이 산불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여전히 진화는 절반가량 이뤄졌습니다.

산림청은 산불 발생 면적이 워낙 방대해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건조한 날씨와 수시로 바뀌는 바람까지 말썽인데요.

산림당국은 오늘은 보다 더 공세적인 진화작업으로 전환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당국은 오늘 헬기 80여 대를 띄워 진화작업을 이어갑니다.

오전 브리핑에서 산림청은 동해시와 강릉 산불이 오전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모든 자원을 동원해 불을 끄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산불 발생 범위가 워낙 광범위한 만큼 항공진화 지상 진화로 나눠 '선택과 집중'을 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오늘 낮 2시쯤부터는 바람 방향이 다시 동풍으로 바뀔 것으로 보여 오늘도 완전 진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산불로 이재민도 수천 명이 발생했는데 현재 393명이 여전히 대피소에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서 YTN ...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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