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산불 닷새째, 산림 당국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불길은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피해 보상이나 제대로 될까 막막해 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현장 나간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경북 울진군 꿀벌농장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도 산불의 습격을 받은 건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경북 울진군 꿀벌농장은 산불의 피해를 입어서 곳곳이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제 옆을 보시면 농장에서 원래 창고 용도로 사용하던 건물이 보일 텐데요.
불에 모두 타 무너져내렸고 이제 무엇이 들어 있었는지도 알아보기 힘들게 형체가 변해 드렸습니다. 제 뒤로 보시면 꿀통을 넣으면 벌꿀이 분리되던 채밀기가 놓여져 있는데요.
이 역시 불에 모두 타버려 이제 사용을 할 수가 없게 돼버렸습니다.
농장 문짝도 역시 불에 타 떨어졌고요.
이렇게 농장 곳곳이 불에 타 무너져내리자 농장 주인은 앞으로 어떻게 생계를 꾸려나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취재진에게 털어놨는데요.
농장주는 앞으로의 생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크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목소리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형원 / 경북 울진군 죽변리 :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서 여기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습니다. 7년간의 노력한 비용은 빼고 들어간 비용만 한 1억 5천만 원 되는데 정부에서 지원해 줄 수 있는 금액은 너무나 한정적이고….]
이렇게 모두가 산불 때문에 애가 타고 있지만 불이 꺼졌다는 소식은 좀처럼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만 7천ha가 넘는 산림이 산불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여전히 진화는 절반가량 이뤄진 겁니다.
산림청은 산불 발생 면적이 워낙 방대해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건조한 날씨와 수시로 바뀌는 바람까지 말썽인데요.
산림 당국은 오늘은 더 공세적인 진화작업으로 전환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당국은 오늘 헬기 80여 대를 띄워 진화작업을 이어갑니다.
오전 브리핑에서 산림청은 동해시와 강릉 산불이 오전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모든 자원을 동원해 불을 끄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산불 발생 범위가 워낙 광범위한 만큼 항공과 지상으로 역할을 나눠 '선택과 집중'을 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내...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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