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용 백신, 하반기에 국내 보급? / YTN

2022-02-23 1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변이용 백신 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모더나는 지난달 말 임상 2상에 착수해 2분기 내 미국 승인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같은 mRNA 백신 경쟁업체인 화이자도 올해 3월 출시 목표를 제시한 상태여서 선두 경쟁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연일 폭증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확진자 폭증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던, 위중증 환자도 불안한 상황입니다.

현재로썬 오미크론 대응에 기존 백신의 부스터샷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부스터샷도 6개월 정도 지나면 항체가 1/6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모더나나 화이자 등 해외 백신 업체가 오미크론용 백신 개발에 나선 이유입니다.

모더나는 지난달 말 오미크론용 백신의 임상시험 2상에 착수했습니다.

[스테판 방셀 / 모더나 CEO(1월18일 세계경제포럼) : 이번 수요일부터 오미크론 백신을 개발하는 중입니다. 백신이 완성되고 있으며 몇주 안에 임상시험 예정입니다.]

오미크론 백신은 이미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을 기본 골격(플랫폼)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기존 백신에서 바이러스의 mRNA 부위만, 오미크론 변이 mRNA로 바꾼 겁니다.

[김희수 / 모더나 코리아 부사장 : 일단 mRNA 백신 플랫폼이 완성되면 전달하고자 하는 mRNA 유전 정보만 변경하면 새로운 백신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때 유전자(mRNA) 염기서열만 바꾸면 되므로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기존 방식보다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소규모로 인체 독성을 알아보는 임상 1상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같은 플랫폼으로 승인받은 기존 백신의 임상 1상에서 이미 검증했기 때문입니다.

임상 2상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한 그룹과 부스터 샷까지 접종한 그룹 등 2개로 나눠 오미크론용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모더나는 2분기 안에 미국과 유럽 등에서 승인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국내에는 빠르면 3분기에 승인신청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다만, 최근 원숭이 실험에서 오미크론 백신의 효능이 기존 백신의 부스터샷과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실제 효능은 임상시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사... (중략)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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