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사망 김문기 유족 “이재명 변호사 시절부터 인연”

2022-02-23 103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의 아들 A씨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아버지는 (이 후보가) 변호사 때부터 연을 맺은 사이”라며 관련 사진 등을 공개했다. 앞서 김 전 처장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의 실무자로 지목돼 수사를 받다가 지난해 12월 억울함을 호소하는 편지를 남긴 뒤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이날 오전 A씨 등 유족은 국민의힘 당사에서 권성동 의원, 김은혜 공보단장, 홍지만 전 의원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생전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엔 2015년 1월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당시 호주·뉴질랜드 출장에서 이 후보와 김 전 처장이 대각선에 앉아 식사하거나, 손을 맞잡은 사진 등이 있었다. 특히 동영상에는 당시 출장에서 김 전 처장이 초등학생 딸에게 “오늘 시장님하고 본부장님하고 골프까지 쳤다. 너무 재밌었고 좋은 시간이었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다. ‘시장’은 이 후보, ‘본부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의미한다는 게 유족 측 설명이다.
 
관련기사여당, 도이치모터스 의혹 공세 “검찰, 김건희 수사 봐주기 일관” 앞서 이 후보는 김 전 처장이 사망하자 라디오 인터뷰 등에서 “(성남)시장 재직 시절에는 몰랐고, 알게 된 것은 경기지사가 된 후 개발 이익 관련 재판을 받을 때”라면서 “저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유족은 고인이 2009년께 사용한 휴대전화도 공개했는데, 연락처 목록에 이 후보는 ‘이재명 변호사’로 저장돼 있었다. 아들 A씨는 “(고인은) 이 후보 변호사 시절부터 연을 맺어 왔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이 후보는) 조문도 없이 ‘모른다, 기억이 안 난다’는...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064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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