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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씨가 숨진 후 이 대표의 조문과 관련해 유족 측은 처음엔 조문을 거부했지만 계속 버틸 수가 없어서 받아들였다고 했다.
11일 JTBC 뉴스에 따르면 전씨의 친척은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거부했기 때문에. 이제 오지 말라고 해도 안 올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까 온 거다”라고 했다.
전씨는 전날인 9일 오후 6시40분쯤 성남시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씨가 남긴 유서에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으시라” “열심히 일만 했는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한다” 등의 내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1시쯤 전씨의 빈소가 차려진 성남시의료원을 찾은 이 대표는 인근에서 7시간을 기다리다 10일 오후 7시 45분쯤 빈소를 찾아 20여분 정도 조문하고 현장을 떠났다.
유족이 이 대표를 반기지 않아 조문이 늦어졌다는 주장에 대해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그건 아니라고 본다”며 “(유족이) 경황이 없는 상태라 이 대표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 후 한 대변인은 “이 대표가 조문 후 유가족과 사적으로 대화했다. 유가족도 유서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았다”며 “유가족은 이 대표에게 ‘와 주셔서 감사하다. 대표님도 힘을 내시고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잘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씨는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의 사퇴로 사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지난해 12월 말 퇴직했다.
그는 퇴직 전후로 이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최근 들어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모친상에 경기도를 대표해 조문했던 당사자로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640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