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10만 명 안팎 확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치명률 등을 근거로 코로나19 출구 초입에 들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미크론 유행 상황과 관련해 코로나19 출구를 찾는 초입에 들어섰다며, 최종적으로는 다른 감염병과 같은 관리체계로 가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는 오미크론 위험도를 계속 확인하면서 풍토병 관리 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한 초입 단계라고 진단한 겁니다.
이런 판단에는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전파력은 크지만, 치명률이 낮아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치명률은 0.18%로 델타의 1/4, 계절 독감의 두 배 수준으로, 최근 그 위험도가 더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오미크론과 공존하는 체계로 가는 과정이지만, 일상회복 재개 시점은 아직 구체화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유행 정점 이후 감소세 전환 여부와 위중증·사망 추이, 의료체계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일상회복 시점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때 발표될 일상회복 방안은 지난해 11월 델타 유행 상황을 고려해 만들어진 계획안이 아닌, 오미크론 특성을 반영한 개편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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