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반군 사흘째 교전...러시아, 전략적 핵 훈련 돌입 / YTN

2022-02-19 5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속에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의 교전이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강력한 제재를 재차 경고한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탄도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핵 훈련을 참관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동부 돈바스 지역을 장악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18일 66건, 19일 70건의 휴전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반군 포격으로 19일 정부군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시작된 양측 교전에서 사망자가 외부로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러시아가 지원하는 반군 측은 러시아 관영 언론에 정부군이 반군 지역의 여러 마을에 포격을 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2014년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의 전쟁 가능성이 커졌다며 각각 '군 총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전례 없이 강력한 경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미국은 동맹·파트너들과 함께 막대하고 전례 없는 경제적 대가를 가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전략적 핵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 미사일, 순항 미사일 등이 발사돼 모든 목표물을 명중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과 영국에 이어 독일과 프랑스도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를 즉시 떠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주재 직원을 철수시켰습니다.

또 독일의 루프트한자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이유로 내일(21일)부터 이달 말까지 우크라이나 키예프와 오데사행 항공편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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