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호남에서 출발해 충청과 강원까지, 동서를 관통하는 숨 가쁜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부패 청산과 지역 통합을 화두로 던지며 표심을 한껏 자극했는데요.
이경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거운동 둘째 날, 윤석열 후보는 눈발을 뚫고 서쪽, 광주로 향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호남행.
당 점퍼를 입었던 선거운동 첫날과는 달리 정장 차림으로 유세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윤 후보는 먼저 무인도로 가져갈 세 가지로 부정부패와 지역감정, 실업 문제를 꼽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화를 언급하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부정부패 척결은 정치보복의 문제가 아니라며 '적폐 수사 논란' 돌파를 시도했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그런 보복 같은 거 생각해본 적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니까 그런 엉터리 프레임으로 우리 위대한 국민 현혹하지 마십시오!]
지역주의를 깨고 통합과 포용으로 나아가자며 호남의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이 편한 지역구도, 이제는 우리가 미래를 위해서 깨야 할 때가 왔습니다.]
곧이어 전북 전주로 간 윤 후보는 민주당이 지금껏 해 준 게 뭐냐며, 여권의 호남 홀대론을 재차 꺼내 들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선거 때만 되면) 아주 예쁜 옷을 입고 나타나서, 과자도 들고 나타나서 '이거 준다, 저거 준다' 해 놓고 수십 년 동안 뭐 많이 달라진 게 있습니까? 전북 발전했습니까?]
호남에서 부패 청산과 지역주의 타파를 강조한 윤 후보는 이곳 충북 청주를 찾아 중원 민심을 두드렸습니다.
특히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 추진과 청주공항 인프라 투자를 약속하며 지역 균형발전을 다짐했습니다.
이어 강원 민심의 척도, 원주에서 청년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동서를 관통하는 숨 가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선거운동 사흘 차에는 수도권 곳곳을 훑는 동시에 경선 경쟁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 원팀 메시지를 띄운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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