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가 협상 과정을 제안한 이유다"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한 전망에 대해 "러시아는 상황 전개에 따라 행동하겠지만 서방 파트너들과 합의를 원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단거리 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안보 이슈에 대해 서방과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가입 문제와 관련해 지금 당장 외교적 협상을 통해 결론을 내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숄츠 총리도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외교적 가능성은 전혀 소진되지 않았다"며 "일부 러시아 부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은 좋은 신호이며 더 많은 소식이 뒤따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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