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일부 병력 원위치"...첫 긴장 완화 신호 / YTN

2022-02-15 1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쟁 위기로 치닫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긴장 완화 신호를 보냈습니다.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됐던 일부 군부대의 복귀를 시작하고 모든 군사훈련을 계획대로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됐던 러시아군 병력 일부가 현지 시간 15일 복귀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훈련이 끝나 병영으로 복귀할 겁니다. 남부와 서부 군관구의 부대들은 임무를 마친 뒤 이미 열차와 차편으로 병영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모든 군사훈련을 계획대로 마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에 요구한 안전보장 문제와 관련한 협상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아직 서방과의 외교 협상 카드를 버리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러시아는 그러면서 침공은 하지 않겠지만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분쟁지역 '돈바스' 등지에서 자국민이 피살되면 군사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이에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며 동유럽에 군사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영국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고, 침공 시 러시아군이 수도 키예프까지 빠르게 덮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리즈 트러스 / 영국 외무장관 : 러시아 침공이 임박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영국민이 우크라이나를 떠나야 하는 이유입니다.]

영국 정부는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구실을 만들기 위해 위장 작전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동쪽으로 국경을 맞댄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동맹국 폴란드에 현지 시간 14일 F-15 전투기 8대를 추가 파견했습니다.

미국은 또 폴란드, 루마니아, 독일에 있는 병력 6천 명을 재배치해 폴란드에 4천700명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나토 동맹국인 캐나다는 방어력 증강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원조하고 4천714억 원 상당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종숩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21522173695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