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병력 일부 철수 시작"...바이든 "검증 안 돼, 침공 위협 여전" / YTN

2022-02-16 1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훈련을 마친 자국 군대 일부가 철수한다고 밝히면서 긴장 완화 신호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미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철수가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침공 위협이 여전하다고 밝히는 등 서방의 의구심도 여전한데요,

이런 가운데 양측의 정상급과 고위급 소통이 이어져 해결의 실마리를 도출할지 주목됩니다.

'오늘 아침 세계는' 조수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전쟁 임박설이 나온 가운데 어제 저녁 러시아가 자국군 일부가 철수를 시작했다고 밝혔죠.

[기자]
네, 러시아 국방부는 훈련을 위해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됐던 부대 일부가 복귀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보당국이 지목한 러시아의 침공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발표한 건데요.

정확한 병력 철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군병력 규모를 축소했다고 밝힌 것은 최근 몇 주 사이 처음입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임무를 완수한 남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소속 부대들은 이미 열차와 차량에 군사 장비들을 싣기 시작했고, 원 주둔 기지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벨라루스와의 연합훈련 등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군사 훈련은 기존 계획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라우 폴란드 외무장관과의 회담 뒤 공동 회견에서, 자국 영토에서 실시하는 군사훈련은 계획대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우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의 대화가 양측의 간극이 좁혀질 수 있다고 믿게 했다"고 말해, 분위기 전환을 시사했습니다.


그럼 협상에도 진전의 기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일단 양측 모두 협상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곧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는 서방의 보도는 '정보 테러'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과 안보 문제에 대해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답변에 러시아가 보낼 재답변을 거의 마무리해가고 있고 조만간 미국과 나토 측에 전달한다는 설명입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 측 요청으로 라브로프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통화했다고 전했는데요.

라브로프 장관이 통화에서, 러시아의 ...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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