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만났는데요.
이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여성가족부가 없었으면 피해자들이 죽었을 거라며 폐지하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는데요.
이 대표는 입장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용수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역사적으로 세계가 다 아는 건데도 안하무인으로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고문방지협약으로 가야 합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외교적인 조치나 할머니들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문재인 정부 외교당국에서 진행하지 못하고…. (저희가)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용수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그리고 한 가지 부탁이 있는데, 여성가족부 폐지하는 거 하지 마세요. 그거 없었으면 우리 죽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그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부처를 둬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노동과 인권에 대한 부처를 강화하려고 하고 있어서 꼭 여성가족부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강화하겠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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