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는 여성 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가 조만간 정의연과 함께 전국을 돌며, 수요집회에 참석할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은 어제 열린 제1446회 수요집회에 참석해 최근 이용수 할머니와 만나고, 이 같은 뜻을 전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이용수 할머니가 피해자들이 생존해 있는 지역 단체들과 함께 더 열심히 수요시위를 하는 등 지역별 수요시위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열린 수요집회에는 시민 백여 명이 참석해,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와 법정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28년 동안 수요집회가 열렸던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 소녀상 인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보수단체 자유연대가 정의연 해체를 요구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은 4백여 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양측 사이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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