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美 모든 학교서 위안부 가르쳐야" / YTN

2021-03-14 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역사 왜곡을 비판한 미국 학자들과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이 할머니는 이들에게 미국의 모든 학교에서 위안부 문제를 가르쳐야 한다며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해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학자 가운데 한 명인 알렉시스 더든 교수.

한국과 일본 역사에 정통한 만큼 문제의 논문을 학문적 사기라고까지 규정했으며 이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알렉시스 더든 / 미국 코네티컷대 교수 : 경제 이론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습니다. 게임 이론을 뒷받침할 증거도 없습니다.]

마이클 최 교수는 노벨상 수상자들을 포함한 전 세계 학자 3천여 명의 연판장을 주도했습니다.

램지어 교수가 잔혹 행위를 합법화하기 위한 위장으로 게임이론을 이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클 최 / UCLA대 교수 : 이 논문에는 의미가 있거나 유효한 게임 이론이 거의 없습니다. 거의 없는 만큼 게임 이론에 근거한 제 생각으로는 출판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연구해 온 페이페이 츄 바서칼리지 교수와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가짜 학문이라고 비판한 백악관 법률고문 출신인 리처드 페인터 미네소타대 교수도 참여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들에게 먼저 고맙다고 인사했습니다.

이어 미국인들이 무엇을 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의 모든 학교에서 위안부 문제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브 민 /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활동을 돕기 위해 미국 사람들이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이용수 / 위안부 피해 할머니 : 위안부 문제는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대규모의 여성 인권 침해였고 범죄였습니다. 과거를 잊으면 반복됩니다. 반드시 가르쳐야 합니다.]

또 위안부 문제에 대해 국제적인 판결이 한 번도 없어 일본이 억지를 쓰고 있다며 국제사법재판소 회부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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