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설날을 맞아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해 TK 표심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등 경북 지역 맞춤 공약도 발표하며, 강한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임인년 새해 설날,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한복을 차려입고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안동 출신이란 지역 연고를 강조하는 새해 인사로 TK 표심 공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기도 하고, 제 아내의 관향이기도 한 안동을 찾았습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어려운 환경이긴 하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경북 봉화의 부모님 산소를 성묘하고, 경주 이씨와 안동 김씨 친족 모임도 연달아 찾아 지역 민심을 챙겼습니다.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과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등 경북 7대 공약으로 보수 정권이 못한 경북의 부흥을 자신이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공약을 구미와 포항 발전 방안으로 채택하며 실용 중심의 정책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바이오, 미래형 첨단 산업을 집중 육성해서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먹고 살 수 있는 그런 경북을 만들겠습니다.]
SNS를 통해선 자신을 공개 지지한 성남시의료원 의료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자신이 주민과 함께 성남시의료원을 설립했고, 경기지사 시절 도립 의료원도 신축했다며, 공공의료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준석 / 성남시의료원 흉부외과 의사 : 결국에는 반대를 무릅쓰고 시민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만들었다는 병원이 이런 아무도 예상 못 한 시기에 이렇게 큰 역할을 하게 되는 겁니다.]
이 후보는 또, 권력기관 개혁 등 민주정부가 너무 큰 개혁 담론에 치중해온 걸 반성한다며,
정치, 사법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교육 등 모든 영역의 불공정을 청산하는 강한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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