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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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나토, 우크라 동맹 유인"…미 "전례없는 제재" 경고

2022-01-31 0

러 "나토, 우크라 동맹 유인"…미 "전례없는 제재" 경고

[앵커]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동맹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할 경우, 전례 없는 제재를 가하겠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는 나토(NATO)가 우크라이나를 동맹에 끌어들이려 한다며 나토에 주요 안보 약속을 이행할 의사가 있는지 서방에 따지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구체적 안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 나토의 동진 중단 등을 서방에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그들(나토군)이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우크라이나에 가까워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나토 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없다는 점을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끌어들이고자 합니다."

하지만 미국과 나토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무력 병합 때에도 고려하지 않았던 전례 없는 제재를 가하겠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다만 외교적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러시아가 물러서고 외교를 통한 해결을 추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무력은 항상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서의 성공은 대화를 통해 이뤄집니다."

우크라이나는 "자신이 공격받을 경우 누구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서방의 적극적인 개입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시 또 다른 유럽 국가도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은 러시아를 겨냥해 추가 제재와 대규모 파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토는 우크라이나가 회원국이 아니어서 러시아 침공 시에도 나토군을 배치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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