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FTA '알셉' 내일 발효...한일 첫 체결 효과 / YTN

2022-01-30 0

아세안 회원국과 중국 등 모두 15개 나라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협정, 이른바 메가 FTA가 내일(2월 1일) 우리나라에서도 발효됩니다.

영어로 알셉(RCEP)이라고 부르는데, 일본도 협정국이어서 한일 간에 처음으로 FTA를 맺는 효과가 생깁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구상된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알셉(RCEP)이 협상 개시 10년 만에 국내에서도 발효돼 경제영토가 확대됩니다.

중국 등 10개국은 이달(1월) 1일 이미 발효됐고, 우리는 비준 지연으로 한 달 늦게 가동되는 겁니다.

[문승욱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해 12월 8일) : 지금 세계 통상질서는 그 어느 때보다 커다란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알셉(RCEP)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10개국과 호주와 한·중·일 등 모두 15개 나라가 참여하는 다자 무역협정으로, 인도는 중국과의 무역적자를 이유로 막판에 빠졌습니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과 인구, 교역 규모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FTA로, 발효 시 한국은 일본과 첫 FTA를 맺는 효과도 생깁니다.

[조성대 /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실장 : 알셉(RCEP)은 한일 간 양국 시장개방 효과보다는 앞으로 있을 한중일 FTA나 CPTPP와 같은 대규모 협상에서의 첫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질 것 같습니다.]

일본을 포함한 알셉(RCEP)회원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2천700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절반쯤 됩니다.

회원국 사이에는 관세 인하와 원산지 규정 등의 혜택이 부여됩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자동차와 철강 등 주력품뿐 아니라 한류 콘텐츠의 주요 소비지인 아세안에서 게임과 영화 등 서비스 수출 확대가 전망됩니다.

정부는 알셉(RCEP)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설명회를 잇따라 열어왔습니다.

[전윤종 /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 알셉(RCEP)은 상품과 서비스 등 시장 개방뿐만 아니라 단일 원산지 기준과 누적인정, 원산지 자율증명 도입 등을 통해서 수출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경제통합에 상당히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조 2천596억 달러의 무역액으로 세계 무역 규모 8위에 오른 대한민국.

정부는 알셉(RCEP)에 이어 오는 4월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 (중략)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2013104575601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