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축구장 46개 면적의 초대형 물류통합관리 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수천 개의 일자리와 함께 1조 원이 넘는 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단지 한가운데 커다란 건물이 자리 잡았습니다.
규모를 가늠하기조차 쉽지 않은 건물은 직선 길이만 300m가 넘습니다.
축구장 46개 면적과 맞먹는 대규모 시설은 쿠팡이 새로 만든 국내 최대 물류 센터입니다.
쿠팡은 여기에 3천200억 원을 투입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첨단 설비를 갖춰 해외 진출 전초 기지로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박대준 / 쿠팡 대표 : 단순히 규모만 큰 것이 아니라 모든 기술력이 결집된 물류센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들도 물류센터를 통해서 많은 사업 활성화를 이룰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해외 진출에 교두보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물류센터 유치에 힘을 쏟은 대구시는 1조 원 안팎의 경제 유발 효과를 전망했습니다.
또 센터 내부 고용 인원만 2천500명 정도.
배송 인력까지 따지면 최대 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 쿠팡으로 인해서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1조 원이 넘을 것이고요. 지역에 7천여 개 되는 중소기업과 벤처 기업들이 성장하는 데도 참 좋은 디딤돌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달 시범 운영을 시작해 내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함께하는 업체의 숫자나 규모가 더 늘어 지역 경제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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