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미 고위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조만간 추가 조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북한이 계속해서 ICBM 사거리와 정확도에서 능력을 발전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유예를 북한이 시사한 데 대한 브리핑을 통해섭니다.
커비 대변인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보길 원한다"며 외교가 최선의 길이라고 믿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현지 시각 21일 화상회담으로 진행된 미일 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대북 추가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추이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며 행정부에서 며칠 내에 할 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경고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거나 새로운 대북 제재 등 추가 조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미국의 후속 대북조치가 주목됩니다.
미국은 앞서 북한의 최근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유엔 안보리 제재가 중국과 러시아 저지로 무산된 직후에도 서방 7개국과 함께 대북 추가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미국 유엔대사 : 북한 체제가 무기 프로그램을 진전시키고 있는데 따른
안보리 회원국들의 필요한 제재 조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북 견제에 공백이 생기는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는 김정은이 핵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더 많은 시험 발사를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로버트 매닝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최근 잇단 도발과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유예 시사는 종전선언에 대한 거부로 한국 차기 대통령과 새 출발 위한 발판 마련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한미연합사령관으로 근무한 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사령관은 과거 한미 두 나라가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대비작업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캐퍼로티 전 사령관은 "대북 선제공격 작업이 위급성 차원에서 진전시킨 것은 아니었다"면서도 이를 멈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중략)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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