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교육 국가책임 강화"…윤석열 "노동시간 유연화"
[앵커]
대선 레이스 상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소식부터 알아보죠.
민주당 선대위는 교육과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겠단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선대위가 발표한 '교육 대전환' 공약, 돌봄과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먼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단계적으로 통합하고,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시간을 저녁 7시까지 늘리겠다는 게 민주당 선대위의 설명입니다.
또, 빅데이터와 AI 등을 활용해 공교육 질을 높이고 '대입 공정성 위원회'를 설치해 수시와 정시 비율을 조정하는 등 대입 제도의 공정성을 마련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 후보는 발표문에서 "수능시험에서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없애겠다"며 "출제와 검토과정에 교사 참여의 폭을 확대하고, 대학생도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SNS를 통해 '미성년 자녀의 빚 대물림을 막겠다'는 43번째 '소확행'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이 후보는 "부모 빚을 떠안은 채 신용불량자가 돼 사회에 첫발을 내딛지 않도록 보호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 오후에는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대책 논의에 나섭니다.
워킹맘 콘텐츠를 개발, 운영하는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여성들의 경력 단절 문제, 고용 유지 어려움 등의 목소리를 듣고 관련 대책을 이야기할 계획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빡빡한 일정을 잡았습니다.
인천에서 정책 행보에 나서며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는데,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인천을 찾아 자신의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른 아침, '새얼대화' 강연에 참석한 윤 후보는 먼저 "국가와 정부는 국가, 정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딱 그 일만 해야 한다"며 '작은정부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윤 후보,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을 다시 강조하며 "입시에서 코딩 과목에 국영수 이상의 배점을 둬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의 한 중소기업을 방문해선 주 52시간제를 유연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52시간제를 연평균 주 52시간제로 바꿔, 집중적으로 일해야 할 때 근로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인천 선대위 출범식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처럼 이 나라를 구할 역전의 드라마와 대장정을 인천에서 시작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윤 후보,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등 최근 공약이 2030 남성에 치중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 "남성과 여성을 분류하는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 법인차량과 일반차량 번호판을 구분하겠다는 '쇼츠'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국민의당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탈모 치료제 건보 적용 공약 등을 언급하며 표가 급해 나랏돈을 쓰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경제 발전을 이루는 '그린노믹스'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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