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비상에 4차 접종까지…부스터샷 접종 간격도 축소
[앵커]
오미크론 변이 출현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지금의 상승세를 꺾기 위해 각국이 부심하는 가운데, 4차 접종을 승인 또는 고민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습니다.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단축시키는 나라들도 많아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세계 처음으로 3차 접종을 도입했던 이스라엘이 면역 저하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즉 '2차 부스터샷'을 승인했습니다.
"면역체계 치료 환자들에 대해 네 번째 백신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장기 이식수술 후 거부 반응을 줄이기 위해 면역 억제 치료를 받는 면역 저하자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더 취약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다만,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4차 접종은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속에 이스라엘의 신규확진자가 1주일 만에 3배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플랜B'로 불리는 코로나 환자 급증 대응팀을 꾸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부스터샷 간격을 단축하는 나라들도 늘고 있습니다.
미국이 6개월에서 5개월로 접종 간격을 단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미 이스라엘은 기존 5개월에서 3개월로 줄였습니다.
하루 신규확진자가 20만 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프랑스도 기존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에서는 급증하는 사망자 수가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미크론보다는 델타 변이 확산세가 여전히 높은 러시아가 누적 사망자 수에서 브라질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유럽 전체 코로나19 사망자의 약 55%가 동유럽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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