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내년 3월 오미크론 부스터샷"…AZ 부스터샷 임상 중단
[앵커]
오미크론 출현에 유명 해외 제약사들의 백신 개발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내년 3월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부스터샷 개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 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 백신의 부스터샷 임상시험 계획을 중도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부스터샷이 적극 권장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부스터샷을 의무화한 이스라엘의 니트잔 호로위츠 보건부 장관은 "백신 접종 효과가 여전히 유효하고, 특히 부스터샷이 오미크론으로부터 보호해줄 거라는 초기 징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기존 코로나 백신의 추가 접종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견해가 있지만,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맞춤형 부스터샷을 맞는 게 가장 빠른 해결책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부스터샷을 개발해 이르면 내년 3월 임상시험과 승인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모더나는 식품의약국, FDA 승인까지는 자료 제출, 중간단계 임상시험 등을 고려할 때 약 3∼4개월이 더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FDA가 승인 기간을 단축하지 않는 한 오미크론 부스터샷은 내년 2분기쯤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편,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에서 추진하던 자사 백신의 부스터샷 임상시험 계획을 중도 폐기했다고 불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직 FD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품목 승인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 통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시험 결과나 부작용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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