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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부스터샷 필요"…정작 美 FDA는 회의적

2021-10-13 0

모더나 "부스터샷 필요"…정작 美 FDA는 회의적

[앵커]

모더나가 미 식품의약국에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미 보건당국은 모더나 부스터샷 승인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2회 접종만으로도 예방효과가 강하게 지속돼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방주의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제약사 모더나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의 효능이 약화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마친지 최소 6개월이 지난 사람에게 정규 투여량의 절반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해야 한다는 겁니다.

모더나는 임상시험 결과 3회차 접종이 코로나19 항체 수준을 2회차 접종 이전보다 더 높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모더나의 백신 부스터샷이 승인을 받을지 여부는 미수입니다.

FDA가 모더나의 백신이 부스터샷 승인 기준에 완전히 부합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2회 접종을 마칠 경우 예방효과가 강하게 지속되기 때문에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4월, 2차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후에도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유지한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FDA 자문위원회는 오는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모더나와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이 필요한 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라는 보건 전문가의 경고도 나왔습니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 국장은 날씨가 추워지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실내로 들어가면서 감염자가 증가하는 것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추수감사절 무렵이면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악의 상황을 넘기고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확산의 수준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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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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