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크리스마스 방역 조치 강화...일부는 '모임 금지'도 강행 / YTN

2021-12-23 1

세계 각국, 연말 행사 맞춰 방역 고삐 강화 주력
프랑스 불꽃축제 취소·독일 연말파티 10명 인원제한 추진
인도 뉴델리, 필수 행사 빼고 연말 연초 모임 금지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세계 각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고삐를 죄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중앙광장에 28m의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습니다.

화려한 LED 화환과 1,400개의 장식이 영롱하게 빛을 발합니다.

[트리 장식 참여 소녀 : 저는 항상 이 나무를 장식하고 이곳을 방문하는 꿈을 꿨어요.]

프랑스 파리 번화가는 모처럼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로 들뜬 모습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공포를 잠시 잊고 가족들과 쇼핑을 하며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줄리 케르벵 / 시민 : 우리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코로나를 잊으려고 노력할 겁니다. 가능한 가족과 함께하며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마법도 유지하려고 노력하려고요.]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때문에 걱정도 많습니다.

거리에는 연말 모임을 앞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줄르 드 비아제 / 학생 : 모두 예방접종을 했지만, 테스트를 받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할머니는 늙고 어머니는 편찮으시기 때문에 테스트받고 감염 확산을 막는게 안전합니다.]

세계 각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고삐를 죄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전통적인 새해 전날 행사인 불꽃 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했습니다.

독일은 연말 파티를 10명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영국도 크리스마스 이후 2주간 봉쇄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도 뉴델리는 결혼과 전시 등의 필수 행사를 제외하고 아예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초 모임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각국이 연말을 맞아 방역 고삐를 죄고 있지만 대부분 크리스마스 이후 조치가 많아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감염 확산이 가속화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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