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으로 이스라엘에서 신규 확진자가 4천 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3차 접종을 진행하면서 추가 방역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이스라엘의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현지 시간 2일 3천8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보다 천7백 명 이상 늘어난 것이며, 지난 3월 초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전체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4% 가까이로 높아졌고, 중증 환자 수는 22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백신 접종을 진행한 이스라엘은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까지 줄어들자 지난 6월 중순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하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미접종자의 공공장소 출입을 제한하기 위한 접종 증명서인 '그린 패스'를 부활시켰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보건부가 제한한 모임 인원 제한 등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100명 이상이 실내에 모이는 경우로 한정해온 그린패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실외를 포함해 20명 이상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베네트 총리는 "중증 환자가 열흘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며, 고통스러운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백신 3차 접종, 부스터 샷에는 지금까지 10만 명가량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다음 주까지 고령자 150만 명에게 3차 접종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YTN 한영규 (ykh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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