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험장 앞 차분…확진자 등 별도 장소서 수능
[앵커]
이번에는 광주로 가보겠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수험생들이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광덕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수험생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힘찬 발걸음으로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추위에 대비에 단단히 무장을 했지만 올해는 다행히 수능 한파가 비껴가면서 한결 편하게 입실하는 모습입니다.
시험장 앞에서 예전처럼 단체로 응원전을 펼치는 모습은 올해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몇 년 전부터 수능 응원을 자제하는 분위기인데, 혹시라도 코로나19 전파 위험 때문에 올해는 더욱 자제한 겁니다.
시험장 앞까지 자녀를 바래다준 부모님들은 쉽사리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시험을 보는 자녀를 꼭 보듬어주고, 또 파이팅을 외치며 마지막까지 격려를 보내는 모습입니다.
오늘 광주에서는 41개 고사장에서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집니다.
응시생은 모두 1만 7천여 명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수험생들의 부담도 상당했을 겁니다.
광주에서는 43명이 병원 시험장과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인데요,
확진된 수험생 3명은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자가격리자 40명은 별도시험장 2곳에서 수능 시험을 보게 됩니다.
전남에서도 7명이 병원과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예정입니다.
일반 시험장에 입실했더라도 코로나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의 경우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는데요,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시험 감독관에게 알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입실 마감 시간까지는 40여분 정도 남았는데요.
체온 측정 등 방역 절차를 따라야 하니 여유있게 고사장에 도착하는게 좋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모두가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주 광덕고등학교 앞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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