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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방역에 주민도 팔걷었다…"안전한 수능"

2020-12-01 0

시험장 방역에 주민도 팔걷었다…"안전한 수능"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국내 최대 집합 시험인 수능을 놓고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주민들이 동참해 수능 시험장 방역에 나선 곳도 있는데요.

모두가 안전하게 수능시험이 치러지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방호복에 고글, 장갑까지 철통 방역 속에 작업자들이 수능 시험실에 들어갑니다.

손이 많이 닿을 책상과 의자, 가림막 모두 소독 대상입니다.

"넓게 분사를 해주세요. 멀리서, 이쪽으로 나오셔 가지고."

수험생들이 오갈 복도와 화장실도 빠질 수 없습니다.

"화장실 구석구석 좀 방역 부탁드릴게요."

방역작업을 주도한 건 서울의 한 자치구 주민들로, 공무원들과 일반시험실, 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 등 10여 개 교실에 대한 막바지 방역에 나섰습니다.

"관내에 식당이라든가 학원가를 집중해서 방역을 실시한 경험이 있습니다. 방역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일반 시민들도 수험생 안전을 걱정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더 이상 감염 확산 없이 수능 전후로 안전한 입시환경이 조성되길 바랐습니다.

"자꾸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 수능은 치를 수밖에 없잖아요. 방역을 좀 더 철저히 해가면서 모든 자녀들이 수능을 잘 치를 수 있었으면…"

수능이 끝난 뒤에 수험생들이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줬으면 하는 당부의 말도 있었습니다.

"마스크 철저하게 쓰고 수험생들도 차분하게 시험 끝나고 집에 있고 학부모들과 국민들도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답답하시더라도…"

국내 최대 집합 시험인 수능이 철저한 방역 속에 이뤄져, 또 다른 감염 확산의 단초가 되지 않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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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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