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문·답지 전국 배부…"확진 수험생 별도 시험장"
[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국 시험지구별로 수능 문제지, 답안지 배부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확진 수험생도 병원이 아닌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응시하게 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2023학년도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4개 시험지구에 배부를 시작했습니다.
문제지와 답안지를 실은 운송 차량은 경찰의 경호 아래 각 시험지구까지 이동합니다.
운송에는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관계 직원, 중앙협력관 등도 함께 참여합니다.
시험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16일까지 별도의 보관 장소에 보관되고, 수능 당일인 17일 아침에 각 시험장으로 다시 옮겨지게 됩니다.
교육부는 원활한 문답지 운송을 위해 도로에서 운송 차량을 만났을 경우 경찰 지시와 유도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 보다 1,791명 감소한 50만 8천여명이 지원했습니다.
이번 수능에선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도 병원이 아닌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수험생 가운데 격리 통보를 받은 사람은 각 시도 교육청이나 지원청에 신고한 뒤, 안내에 따라 별도 시험장으로 가면 됩니다.
수능 당일 체온 검사에서 열이 있는 수험생은 유증상 수험생으로 분류돼 일반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더불어 모든 수험생이 전자기기 반입은 금지되는데, 특히 시계는 전자식 화면 표시나 통신 기능이 있는 것은 모두 사용할 수 없으며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됩니다.
시험 하루 전날 열리는 예비소집일에 수험표를 배부하는데 격리 대상일 경우 가족이나 담임교사 등이 대리 수령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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