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먹는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복제약 제조를 허용해 빈곤국에 공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제부 김원배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내년이면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토착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현지시각 16일 로이터통신이 개최한 온라인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내년이면 미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줄어들어 지금과 같은 팬데믹, 즉 대형 공중보건 위기가 아닌 엔데믹, 즉 토착병이 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토착병에 도달하려면 코로나19가 사회나 여러분의 삶, 여러분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전염이 낮은 수준에 도달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토착병이 돼도 사람들은 여전히 감염될 것이고 병원에 입원할지도 모르지만 전염 수준이 낮아서 우리가 항상 그것을 생각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가 하는 일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토착병 단계에 도달했는지를 판별할 수 있는 하루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매직 넘버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가 토착병에 도달하는 데는 백신의 부스터 샷, 추가 접종이 핵심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먹는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팍스로비드'라는 이름의 코로나19 먹는 알약 치료제인데요,
화이자 자체 임상시험 결과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연말까지 이 먹는 알약 치료제에 대해 긍정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화이자의 먹는 알약 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받으면 겨울철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보건당국의 대응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망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화이자의 이 먹는 알약 치료제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번 주중 화이자로부터 '팍스로비드' 천만 명 치료분 구매를 공식 발표할 전망이라고 워싱턴... (중략)
YTN 김원배 (wbkim@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111708454110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