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그제 기준으로 수능 응시자 중 병상배정이 필요한 확진자는 66명이고, 수능 이후까지 자가격리가 유지돼 별도시험장 배정이 예정된 수험생은 1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어제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지역 교육감과 방역당국 관계자들과 영상으로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현재 확진 수험생을 위해서 전국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31곳에 병상 383개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특히 확산세가 심각한 수도권 지역에 병상 219개를 확보했습니다.
또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112곳에 별도시험장 620실을 확보해 총 3,099명이 응시 가능합니다.
유 부총리는 확진자와 자가격리 수험생의 증가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질병청, 교육청과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면서 추가 병상과 시험장 확보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특히 수도권과 백신 1차 접종률이 24.7%로 낮은 10대 연령대의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8일 50만 명이 응시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22일 전국 모든 학교의 전면 등교는 대한민국 전체의 일상회복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면서 교육과 방역의 균형을 유지하는 어려운 과제를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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