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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일은 없다" vs 두산 "승기 잡으면 총력전" / YTN

2021-11-10 0

잠시 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 두산:삼성
두산 승리 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
두산 승리 시, WC 결정전 거쳐 KS 진출 첫 사례


삼성과 두산이 벌이는 가을 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이 잠시 뒤 잠실구장에서 열립니다.

2차전 선발 투수로 두 팀은 각각 백정현과 김민규를 예고했는데요.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이나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짓고 싶은 두산 모두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상익 기자!

오늘 두산이 이기면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짓는 거죠?

[기자]
어제 먼저 1승을 거둔 두산과 홈에서 일격을 당한 삼성이 잠시 뒤 잠실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펼칩니다.

두산이 오늘 2차전마저 이기면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합니다.

KBO리그가 현재의 10개 구단 체제가 된 게 2015년인데요, 두산이 이기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서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최초의 팀이 됩니다.

두 명의 외국인 투수가 없는 상태로 두산의 가을 기적 만들기가 계속될지 관심입니다.

반면에 삼성은 어제 선제점을 뽑고도 잇단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데다, 구원왕 오승환마저 4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역전패해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가 3전2선승제로 축소되면서 가장 불리한 상황에 놓인 게 바로 리그 2위를 차지한 삼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체력적으로 지쳐있을 두산에 비해 삼성으로선 아무래도 장기전이 유리한데 코로나19로 5전3선승제였던 플레이오프가 3전 2선승제로 축소됐습니다.

자칫 한 번만 더 지면 정규 리그 2위의 1년 농사가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준플레이오프를 포함해 3전 2선승제로 열린 포스트시즌에서는 지금까지 1차전 승리 팀이 100% 다음 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또, 삼성은 최근 두산과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에서 5연패의 열세를 보이고 있어 오늘 원정 경기가 더욱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2차전을 앞둔 두 팀 감독의 각오 들어보시죠.

[허삼영 / 삼성 감독 : (2차전에서) 끝나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백정현 선수, 원태인 선수 일단, 1+1로 경기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김태형 / 두산 감독 : (2차전은) 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삼성도 그렇게 호락호락한 팀도 아니고, 2차전에서 될 수 있으면 승기를 잡으면 총 전력으로 잡을 수 있도록….]

들으신 대로 삼성... (중략)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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