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수사 미진하면 특검 필요에 공감" / YTN

2021-11-10 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야권의 '대장동 특검' 요구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일단 지켜보되 미진한 점이 있으면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해 전향적인 입장 변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오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대장동 수사에 의문이 남는다면 특검이든 어떤 형태로든 더 완벽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문제는 매우 복합적이라며 과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주임검사일 때 대장동의 초기 자금 조달 관련 부정 비리를 알고도 덮었다는 문제 제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부분도 수사가 이뤄져야 하고 부족하다면 이 역시 특검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며, 앞서 윤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 등에 대해 '동시 특검'을 주장한 건 수사회피·지연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밖에 윤 후보의 부인과 가족의 부정부패는 지금 단계에서 검찰의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수개월 소요되는 특검으로 피할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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