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 삶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하자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1 대 1 회동을 깜짝 제안했습니다.
반면 윤 후보는 처음으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번 대선은 대장동 몸통인 부패와의 전쟁이 이슈라며 이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대선 후보 간 1대 1 회동, 좀 낯선데요.
이 후보가 제안한 내용 어떤 겁니까?
[기자]
이 후보는 오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각자가 추구하고자 하는 정책 내용은 다를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민생이 목적이란 건 이견이 없을 거라면서 1대 1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 나라 미래를 놓고, 국민들 삶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할 1대1 회동을 제안 드립니다. 각자가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들 내용은 다를 수 있겠지만, 궁극적 목적은 '국민의 민생이다' '국민 먹고사는 문제다'라는 건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전 국민 개발이익 공유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스타트업 정책 토크'에서 창업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으며 2030 청년층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도 이어갑니다.
또 오후엔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 스님과 한국교회 총연합을 찾아 종교계 인사들과도 만납니다.
이 후보의 제안에 대해 윤 후보의 반응은 있었습니까?
[기자]
아직 윤 후보의 공식 반응은 없습니다.
다만 김기현 원내대표는 회의 뒤 취재진의 질문에 느닷없이 정치 쇼 하듯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 만나는 건 열려 있지만,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만남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아침 8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선열의 뜻을 받들어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겠다는 방명록을 적으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후보 선출 뒤 처음으로 당 공식 회의인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식 상견례를 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이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이라며, 정치권력을 등에 업은 카르텔과의 싸움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아직 꾸려지지 않은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는데요.
발언 내용 들...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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