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민주당 텃밭인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패배를 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도 충격과 실망 속에 경각심이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신의 텃밭인 버지니아 선거에서 충격의 패배를 안은 민주당.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는 막판까지 초접전을 벌이다 힘겹게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낙승이 예상됐던 지역이라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테리 퍼거슨 / 민주당원 : 국가 전체의 양극화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뉴저지에서 민주당이 이렇게 가까스로 승리할 줄은 몰랐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충격과 실망 속에 정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경각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선거가 취임 9개월을 넘긴 바이든 대통령의 중간평가 성격이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공급망의 병목 현상과 인플레이션, 아프가니스탄 철군의 혼란 속에서도 사회복지 예산안에 매달린 것이 신뢰감을 악화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공화당은 뉴저지주지사 선거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초박빙 대결을 펼치며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고무되고 있습니다.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의회 권력을 탈환한다는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역대 중간선거의 경우 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점에서 승리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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