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선거를 8일 앞두고 국민의힘은 원 없이 일할 수 있도록 4년을 맡겨달라, 더불어민주당은 백 번, 천 번 사과하겠다면서 민심 잡기 경쟁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5선의 김진표 의원, 부의장 후보에 4선 김영주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양당 지도부가 잇따라 대국민 성명을 냈죠?
[기자]
오전에 1기 신도시 재정비 현장을 방문했던 이준석 대표는 국회에 와서 국민의힘에 4년을 맡겨보고 성과가 나쁘면 심판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의 오만한 20년 집권론에 대비해서 4년 무한책임론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제발 윤석열 정부가 거대 야당의 무리한 발목잡기를 뚫고 원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러면서 아직 국회 의석 수가 부족해 기호 2번이라고 확인한다면서 오는 27일과 28일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전엔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유세 과정에서 왜 처절하게 반성하지 않느냐는 질책을 들었다면서, 백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 반성하고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 충실하게 이행하겠습니다. 자리에만 목숨 거는 정치 버리고 국민과 상식에 부합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 삶을 개선할 기회를 달라 호소 드리는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은 박 위원장을 향해 무한 책임감과 과잉 책임감은 다른 것이라면서 일리 있는 말도 했지만, 틀린 자세와 방식으로 했다고 정면 비판하는 등 당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올수록 상대 측을 향한 비방전도 격화되고 있죠?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인천공항 민영화 발언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에서 못한 민영화에 미련이 있는지 대통령이 답하라고 연일 맹공을 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거짓말과 선동 구호는 더이상 선거에 통하지 않는다면서, 민주당을 향해 변화된 민심을 직시하라고 되받아쳤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후보를 두고도 설전이 ...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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