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갈림길 김만배 "성남시 정책 따랐을 뿐"...남욱·정민용도 구속심사 / YTN

2021-11-03 3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피의자들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구속 여부를 가를 핵심 쟁점인 배임 혐의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지난달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김만배 씨는 오늘 또 영장 심사를 받았죠?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후 2시쯤에 끝났습니다.

오전부터 3시간 반 정도 진행이 됐는데요.

검찰과 변호인단 양측 모두 PPT 자료를 활용해가며 공방을 벌였고, 주요 쟁점은 배임 혐의 성립 여부와 배임액수 산정 방식 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문을 마치고 나온 김 씨는 '정영학 회계사가 설계하고 쌓아올린 성을 검찰이 공격하고 있는데, 자신이 잘 모르는 것을 방어해야 해 곤혹스러웠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김 씨는 구속 심사를 받기 전에도 사업 당시 성남시 정책에 따랐을 뿐이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 (배임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 지침 따랐을 뿐이라는 입장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제 그분은 최선의 행정을 하신 거고 저희는 그분의 어떤 행정지침이나 이런 걸 보고 한 거기 때문에 그분은 그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신 거고 행정에. 저희는 시가 내놓은 정책에 따라서 공모해 진행한 거로 생각합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받아야 할 돈 있다고 했는데, 그 돈이 혹시 7백억인지?) 그렇게 많이 줄 이유도 없고 그렇게 큰 액수가, 액수가 큰 부분을 약속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건 다 곡해고 오해입니다.]

검찰은 김 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는 대가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7백억 원을 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실제로 건넨 뇌물 5억 원은 회삿돈으로 마련했다며 횡령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과거 화천대유 고문이었던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부인 등에게 허위 급여 4억4천여만 원을 지급한 부분도 횡령 혐의에 포함됐습니다.


김만배 씨와 함께 배임 공범으로 지목된 남욱 변호사와 정민용 변호사도 오늘 오후에 구속 심사를 받았죠?

[기자]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의 영장심사...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110318060599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