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석탄 밀수출과 곡물 밀수입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들이 최근 중국 항구에서 잇따라 포착된 데 대해 중국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금지된 활동은 중단돼야 한다"면서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습니다.
대변인은 "제재 회피 활동은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한다"면서 "이는 용납할 수 없으며, 중국에 이런 활동을 제한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선박 운항 정보사이트 '마린 트래픽'은 이달 초 중국 산둥성 룽커우 항 인근에서 '민해'호 등 북한 선박들의 움직임을 또다시 포착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4일 전문가패널 보고서에서 '민해'호와 '태성8'호, '태평2'호 등이 중국해역에서 북한산 석탄을 곡물 등 물자와 맞바꾸는 수법으로 여러 차례 몰래 수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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