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0일 만에 다시 2천 명대를 기록하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거리 두기 완화로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지고, 이동량까지 늘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111명으로 전날보다 159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2천 명을 넘긴 건 20일 만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전날(1,582명)에 이어 이틀 연속 천명 대(1,628명)를 기록하며 유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증가세는 다음 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앞두고 방역 긴장감이 다소 이완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모임과 이동량이 증가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방역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주요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각종 행사와 모임을 통해 감염 전파가 이뤄질 가능성을 우려합니다.
[이혁민 /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겨울철을 고려했을 때는 분명히 앞으로 더 늘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리고 또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3분의 1은 감염 경로를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가 곁에 있다 생각하시고 절대 대규모 회식은 하시면 안 될 것 같고요.]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확산 세 급증은 막고 있지만, 접종 완료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돌파 감염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방역 완화로 다음 달 중순부터 12월까지는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확진자 수에 비해 위중증 환자, 사망률을 좀 더 관리하지 않으면 만약에 4,000~5,000명 됐을 때 예를 들어서 0.2%라고 해도 하루 100명씩 나오는 것이거든요, 사망자가. 그러니까 이런 부분은 아직 우려되는 부분이고….]
방역 당국은 식사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실내 환기를 자주 하는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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