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개천절 연휴의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자 다시 신규 확진자가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돌파 감염 비중은 20%까지 늘었고, 외국인 비중도 24%를 넘어섰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28명.
전날보다 453명 늘면서 사흘 만에 다시 2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개천절 연휴의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자 다시 급증세가 나타난 것입니다.
[천은미 /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사실 어제까지는 연휴효과가 있었고 오늘이 연휴가 끝나는 화요일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요일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감염재생산지수가 1.2라는 것은 앞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확률이 분명히 있다는 그런 암시이기 때문에….]
더욱이 이번 주말 한글날 연휴에 단풍철까지 맞물리면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폭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인구이동량 증가와 돌파 감염 비중 확대 등 여러 가지 방역 지표도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승우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 돌파 감염의 사례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9월 1주 8.6%였던 돌파 감염의 비중은 9월 4주에는 20.8%까지 증가하였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 비중도 15% 안팎에서 24.5%로 늘었습니다.
외국인 10만 명당 발생률은 6월에 비해 9월 5주에 20배 넘게 폭증했는데, 내국인에 비해 15배 많은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자체는 원스톱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는 등 31%에 불과한 외국인 접종률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임시등록번호가 발생되고 거기에 따라서 접종을 한 후에 현재 정식 거주 중이면서 정식 접종 완료하신 분과 똑같은 혜택을 주시면서 여러 가지 언어를 통해서 다문화센터를 통해서 안내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한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확보를 위해 관련 제약사와 선구매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성급한 방역 조치 완화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한 외국 사례를 참고해 점진적, 단계적 일상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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