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한 김동연 전 부총리, 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 / YTN

2021-10-24 3

[김동연 / 전 경제부총리]
전에는 나라가 국민을 걱정했는데 이제는 국민이 나라를 걱정합니다.

저는 34년간의 공직을 그만두고 지난 2년 6개월 넘게 전국을 돌아다녔습니다.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농민, 어민,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취준생, 대학생 등입니다. 삶의 절박한 현장을 보면서 공직생활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여수 어느 작은 어촌마을에서 어떤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전에는 나라가 국민을 걱정했는데, 이제는 국민이 나라를 걱정합니다.

창당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불과 이틀 만에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가 쇄도했습니다. 일주일도 채 안 돼서 수천 명의 발기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전국 각지에서, 또 각종 직종에 계신 분들이 같이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전남 여수, 경남 거제, 밀양, 예천, 공주, 논산, 청주, 음성, 횡성에서 오셨습니다.

이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줌과 유튜브를 통해서 저희와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이분들께 작은 제안을 하나 했습니다. 각자가 꿈꾸는 나라가 어떤 것인지 짧은 글로 써서 SNS에 올려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번 보십시오. 이런 내용들입니다.

어떤 분은 평범한 사람이 땀 흘릴 만큼 잘사는 나라라고 쓰셨습니다. 또 어떤 분은 나라와 국민이 아이를 함께 키울 수 있는 대한민국이라고 쓰셨습니다. 수많은 정치인들이 현란한 말로 나라를 위해서 뭘 하겠다고 하지만 이분들 글보다 더 진정성 있고 구구절절한 그런 내용이 있겠습니까?

저희는 오늘 이런 분들과 함께 새로운 물결을 창당합니다. 이런 분들, 이런 국민들이 꿈꾸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물결을 창당합니다.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새로운 물결을 창당합니다.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정치 교체를 위해 새로운 물결을 창당합니다.

지금 정치판의 강고한 양당 구조로는 대한민국이 20년 동안 가져왔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을 바꿀 수 없습니다. 나라를 반쪽으로 나누고 사생결단하는 지금의 선거판에서 누가 당선이 돼도 대한민국은 미래가 없어 보입니다.

창당하는 과정에서 저희는 당명을 두고 끝까지 고민했습니다. 결국 새로운 물결로 정했습니다마는 끝까지 경합했던 당명 제안이 있었습니다. 바로 오징어당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농담...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idx=21&key=20211024141431270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