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뒤늦은 성남시장실 압수수색...'4인방' 연이틀 소환 / YTN

2021-10-21 0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성남시청 시장실과 비서실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수사 초기부터 강제수사 필요성이 제기된 곳이어서 뒷북이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내일(22일) 구속시한이 만료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핵심인물 4명은 연이틀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성남시청 시장실과 비서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당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결재 서류나 직원 업무일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15일 이후 5차례나 진행됐는데, 시장실까지 대상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 주체는 성남도시개발공사지만, 사업 인허가 권한을 가진 곳은 성남시입니다.

이 때문에 당시 시장으로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재명 지사의 관여 여부나 책임 소재를 따지기 위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지사와 측근들에 대한 조사도 시간문제란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검찰이 성남시청 첫 압수수색 이후 주로 시청 서버를 압수수색 하며, 직원들 이메일이나 전자결재 내역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온 상황이라, 이 과정에서 유의미한 단서를 포착해 시장실까지 압수수색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이 지사가 시장 시절 생산한 자료들이 얼마나 남아있을지는 미지수인 데다, 수사 착수 20여 일이 지나 이뤄진 뒷북 압수수색이라, 관련 자료가 이미 폐기됐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런 가운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또 정영학 회계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까지 이른바 '대장동 의혹 핵심 4인방'은 연이틀 검찰에 불려 나와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논의하신 것 정말 없으세요?) 올라가서 조사 잘 받겠습니다.]

[남 욱 /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 (기획입국 얘기도 있는데 한 마디만….) 죄송합니다. (유동규 씨 감옥 간다는 것도 사전 논의가 있었나요?) 죄송합니다.]

이번 수사 과정에서 현재 유일하게 구속된 유동규 전 본부장의 구속시한은 내일 만료됩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 구속 당시 적용했던 배임과 뇌물 혐의...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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