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가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됐습니다.
현지시각 18일 열린 성화 채화식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그리스의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대통령 등이 참석했습니다.
대사제 역할은 그리스 배우인 산티 게오르기우가 맡았고 알파인 스키 선수 이오아니스 안토니오가 첫 성화 주자로 나섰습니다.
채화된 성화는 19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가 이어받습니다.
이번 성화 채화식 현장에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인권단체의 기습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시위대는 '대량 학살 게임을 반대한다'는 글이 적힌 현수막과 티베트 국기를 펼쳐 보였습니다.
성화 채화 하루 전에도 인권운동가들이 반대 시위를 벌이다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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