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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가족 간 부동산 거래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장동 개발 의혹 불씨가 윤 전 총장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문제가 불거진 연희동 자택을 찾아 로또급 우연이라며, 검증을 촉구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특검부터 수용하라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대장동 의혹 관련해 민주당이 계속 윤 전 총장을 향해 공세를 이어가고 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국토위원들은 오늘 오전 윤 전 총장의 부친이 화천대유의 김만배 씨 누나에게 매각한 연희동 자택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이들의 거래가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의심의 정황이 많다며, 국감 자리에서도 철저히 따져보겠다고 말했는데요.
윤호중 원내대표도 아침 회의에서 까면 깔수록 야당 인사만 나오는 '화천대유' 매직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들어보시죠.
[천준호 / 국회 국토위 소속 민주당 의원 : 그냥 우연이라고만 이야기하기에는 로또 당첨급의 확률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인지 검증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까면 깔수록 야당인사만 나오는 화천대유의 매직,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의 대장동 의혹 공세가 거세지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국민의힘 지도부 간에도 독설 경쟁이 붙었습니다.
앞서 이재명 지사가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사실을 알고도 국민을 속였다며, 국민의힘을 겨냥해 파면해서 가두는 형벌, 즉 봉고파직해야 한다며 공격했죠.
이에 이준석 대표는 화천대유 '50억 클럽' 명단에 이재명 후보와 친분 있는 인사가 있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특히, 어제 이 지사의 가면을 벗기겠다는 발언에 이어 오늘은 변학도에 비유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지사가 위기를 모면하고자 아무 곳에나 질러대는 막말에 국민의 원망 소리가 높습니다. 왕 놀이를 하는 이재명 지사의 가면을 확 찢고 나니 변학도가 보입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오늘 아침 회의에서 이 지사가 막말 대잔치로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리려고 한들 스스로 저급한 인성과 더러운 입을 자백하게 될 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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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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