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지하 주점 57명 무더기 감염..."전국 각지 외국인 모여" / YTN

2021-09-30 7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지하 주점에서 방문객 등 57명이 무더기로 감염됐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 전국 각지에서 외국인들이 이 주점에 모였다가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주말 개천절 연휴, 다음 주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또다시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수도권 집단 감염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서교동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주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음식점이나 카페가 많아 젊은 층으로 붐비는 홍대 거리인데요,

이곳의 한 지하 주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주점은 2주 동안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됐지만, 사실상 펍이나 클럽으로 운영했던 곳인데요,

지난 23일, 방문자 지인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일주일 만에 업주와 방문객 등 57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베트남인인데, 마포구청은 추석 연휴였던 지난 19일부터 23일 사이 베트남인들이 이곳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천이나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천안, 속초 등 전국 각지의 베트남인들이 시설에 모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주점이 지하에 있어 자연 환기가 어려웠던 데다 밀폐된 공간에서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았던 것을 감염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대본은 재난문자를 보내 지난 19일부터 23일 사이 이곳 주점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수도권 집단 감염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시장이나 병원, 직장 등 여럿이 생활하는 시설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파구 가락시장에선 한 달 만에 763명이 확진됐고, 중구 중부시장 확진자도 계속 늘어 300명에 가까운데요,

서울시는 시장 종사자들이 오랜 시간 육체노동과 야외 근무를 하며 마스크 착용이 잘 이뤄지지 않아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선 종사자가 지난 18일 처음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88명이 양성판정... (중략)

YTN 황보혜경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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