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점에서 외국인들이 모임을 가진 뒤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7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파구 가락시장에서도 50명 가까운 외국인들이 확진됐는데, 서울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별검사와 백신 접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수도권 집단 감염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서교동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주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홍대 거리는 저녁에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의 발길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곳의 한 지하 주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72명까지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방문객이 46명으로 대부분이고, 지인 감염으로도 번졌습니다.
이 시설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됐지만, 사실상 펍이나 클럽으로 운영했던 곳인데요,
확진자 대부분이 베트남인으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동안 이곳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천이나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천안, 속초 등 전국 각지의 베트남인들이 시설에 모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주점이 지하에 있어 자연 환기가 어려웠던 데다 밀폐된 공간에서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았던 것을 감염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대본은 재난문자를 보내 지난 19일부터 23일 사이 이곳 주점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수도권 집단 감염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송파구 가락시장 집단감염이 규모를 계속 키우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더 늘어 778명이 됐는데, 이 가운데 외국인 확진자는 4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외국인들이 주로 일하는 현장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백신 접종률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병원, 학원 등 여럿이 생활하는 시설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확진자는 9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56명으로 대부분인데, 자연 환기가 어려운 지하 대기실 등을 함께 쓰며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김포시 요양원에선 종사...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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