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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맞은 바이든 "소수 미접종자가 피해 초래"

2021-09-28 5

부스터샷 맞은 바이든 "소수 미접종자가 피해 초래"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공개 접종했습니다.

보건당국의 승인이 난 지 나흘 만에 직접 팔을 걷어붙이며 신속한 접종을 촉구했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두 차례에 걸쳐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2차 접종 이후 8개월, 올해 나이 78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보건당국이 부스터샷 접종 대상으로 규정한 2차 접종 이후 6개월 이상 지난 65세 이상에 속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승인이 난 지 나흘 만에 부스터샷을 공개 접종했습니다.

부스터샷을 둘러싼 논란을 조기에 불식시키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스터샷도 부스터샷이지만 아직 백신 접종을 한 차례도 하지 않은 25%를 향해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부스터샷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건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수의 백신 미접종자들이 다른 다수의 사람들과 국가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시카고를 찾아 더 많은 민간 기업이 백신 의무화 조치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연설도 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편에선 백신을 맞은 바이든 정부 주요인사의 돌파 감염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지난주 미국 뉴욕의 유엔총회 기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수행한 국무부 대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확진 판정 사실을 알리고 몸 상태가 좋진 않지만 백신을 맞은 덕에 중증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장관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개학과 날씨가 추워지는 상황의 여파로 미국의 4차 확산세가 두달 정도 더 지속되다 추수감사절인 11월 25일 무렵 잦아들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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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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